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찾으신 몇해전 1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에서 만든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보아주시였다. 무궤도전차에 오르시여 내부를 세심히 살펴보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창문옆에 설치된 가름대를 바라보시며 일군들에게 가름대는 왜 설치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유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한 가름대였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불편하지 않은가고 나직이 뇌이시며 한 일군과 나란히 의자에 앉으시여 몸소 확인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지금은 의자에 앉은 사람들의 어깨가 전차에 설치한 유리보호대에 닿아 불편을 주게 되여있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생각에는 유리보호대를 없애고 그대신 옆창문유리의 높이를 좀 작게 하면 어떻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전차에 설치한 수지로 만든 의자를 보시면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앉으면 선뜩하고 차거울것같으니 의자에 무엇인가 씌워줄데 대하여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하나의 가름대를 보시면서도, 하나의 의자를 보시면서도 인민들이 느끼게 될 불편부터 헤아려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진정 그이의 모습은 우리 일군들에게 한가지를 생각하고 실천해도 과연 어떤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해야 하는가를 심장깊이 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