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주제의 피아노곡창작에서 조선장단을 다양하게 효과적으로 리용하는것은 음악의 민족적색채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무엇보다먼저 민요를 주제로 한 피아노곡에는 조선장단의 본색을 살리면서 기본장단과 민족적선률을 결합한 작품들이 적지 않다.
실례로 피아노독주곡 《양산도》에서는 민요 《양산도》를 음악주제로 리용하는데 맞게 양산도장단의
기본장단형태로 반주짜임새를 만들고 그것을 작품전반에 관통시킨것으로 하여 양산도장단이 안고있는 정서적특징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하고
음악흐름에서 형상적통일을 보장하고있다.
다음으로 민요를 주제로 한 피아노곡에는 기본장단과 함께 변장단들을 조화롭게 결합시킨 작품들도 있다.
조선장단에는 기본장단에 따르는 변장단들이 있는것으로 하여 기본장단의 정서적성격과 특징들을 다양한 면에서 더욱 부각시킬수 있는 우월한 측면을 가지고있다.
민요를 주제로 한 피아노곡창작에서 이러한 변장단들을 잘 살려 민족적선률과 결합시키는것은 다양한 리듬변화에 의한 형상적발전을 적극화하고 음악형상을 지루감이 없이 이끌어나가는데서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다음으로 민요를 주제로 한 피아노곡에는 선률전개방식에 맞게 장단의 교체로 작품의 형상적대조와 통일을 보장한 작품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장단의 교체는 음악흐름에서 기본장단의 리듬진행에 의한 형상발전이 일정한 고조점에서 적용되는것으로 하여 중간부에서 적용되는것이 보편적이다.
다음으로 민요를 주제로 한 피아노곡에는 조선장단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면서도 다른 나라의 리듬이나 현대감이 나는 리듬들을 조화롭게 결합시킨 작품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