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봉건왕조시기 만든 황해도 해주의 읍지. 1569년에 해주목사로 있던 한덕원(호는 경암)이 편찬하였다. 1책으로 되여있다. 이미 있던 읍지가 왜적의 침략으로 불타버렸으므로 임진조국전쟁기간에 현지조사와 흩어진 자료들을 종합하여 편집한것이다. 주명, 읍치, 연혁, 성지, 산천, 형승, 암굴, 도서, 령액, 진도, 교량, 루대, 학교, 토산, 풍속으로 되여있다. 산천과 명승지와 관련한 항목에서는 수양산마루에 넓은 대가 있고 지성산에는 높이가 300여발이나 되는 폭포가 있다고 쓰고있다. 또한 해주는 산수가 수려하고 바위가 깨끗하여 옛날부터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다고 하면서 해주8경을 소개하고있다. 이 읍지는 우리 나라 읍지들가운데서 비교적 먼저 편찬된 읍지의 하나로서 자연지리자료들이 풍부하며 특히 140여종의 토산물을 류형별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주고있는 귀중한 민족유산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