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전반기에 창작된것으로 짐작되는 소설. 소설은 임진조국전쟁시기에 활동한 력사적인물들의 활동과 당시에 있었던 구체적인 사건들에 기초하여 7년간의 간고한 싸움을 벌려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켜낸 우리 인민의 자랑찬 반침략조국방위의 애국투쟁력사를 보여준다. 작품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첫 부분에서는 우리 나라에 대한 일본침략자들의 침략준비행정과 조선봉건왕조통치배들의 부패상을 보여주고 둘째 부분에서는 전쟁초기의 나라의 형편을 묘사하면서 관군이 패전하고 왜적들이 손쉽게 쳐들어올수 있은것은 량반통치배들이 비겁하고 부패무능하였기때문이였다는것을 밝혔으며 고난과 시련을 박차고 왜적의 침략에 용감히 항거하여 나선 인민들의 애국적위훈을 찬양하고 침략자들과 통치배들에 대한 그들의 증오와 저주의 감정을 보여주고있다. 셋째 부분에서는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의병이 일어나고 륙지와 바다에서 인민들과 군인들이 련이어 적들에게 참패를 안기면서 전쟁의 승리를 이룩해나가는 과정을 폭넓고 생동하게 보여준다. 마지막부분은 왜적을 조국강토에서 완전히 쳐물리친 후 나라의 사신이 일본에 건너가 항복을 받는 장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