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봉건왕조시기의 실학자 리수광의 여러 부문의 저술집. 1614년에 편집하여 1634년이후에 출판하였다. 모두 20권으로 되여있다. 이 책은 리수광(1563-1628)이 관료생활을 하면서 보고듣고 체험한것들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들을 적어두었다가 묶은것이다. 저자는 정치제도사와 문화사에서 특기할만한것이라고 생각되는것을 고르고 거기에 천문, 지리, 자연, 동식물과 외국에 대한 소개까지 첨부하여 모두 25개의 부문으로 분류하고 이것을 다시 3 435개의 소항목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 정치제도의 변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동시에 력사연구에서 중요한 일련의 문제들을 해명하였으며 조선의 력대문학가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였다. 풍부한 내용이 실사구시적인 실학의 립장에서 취급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정치, 경제, 문화를 연구하는데서 참고자료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