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을 해설한 책. 후기신라의 학승 원효(617-686)가 썼으며 전 2권으로 되여있다. 대승기신론을 해설한 수많은 책들가운데서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와 중국의 승려 혜원의 《대승기신론의소》(전 4권) 그리고 현수(중. 1427-1508)의 《대승기신론의지》를 3대소라고 하는데 그가운데서도 원효의 소는 퍽 앞서고 가장 품위있는것으로 해외에 널리 알려졌다. 《일심》을 출발적전제로 하는 원효의 독창적인 불교사상인 해동종의 교리적원천의 하나로서 선행시기 각 불교류파들의 리론을 자기 독자적인 화쟁의 론의에 의하여 비판분석하고 종합하였으며 그 론리성과 리론적내용의 심오성으로 하여 당시 불교철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었다. 《해동소》라는 이름으로 중국, 일본 등에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