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봉건왕조시기의 실학자 한치윤, 한진서가 고대로부터 17세기까지의 우리 나라 봉건왕조들의 력사에 관한 외국력사책들의 기록을 뽑아서 내용별로 묶어놓은 책. 71권 26책으로 19세기초에 편찬되여 1911년에 85권 5책, 주체1(1912)년에는 85권 6책으로 출판되였다. 편찬자는 500여종에 이르는 중국과 일본의 정사, 야사, 문집, 경서, 지리책 등에서 조선의 력대왕조들에 대한 기사들을 추려서 내용별로 분류하여 이 책을 지었다. 제1권- 제16권에는 고대조선종족들과 고조선으로부터 고려왕조까지의 기사들이 실려있다. 제17권은 천문과 기상관측, 제18권-제21권은 각종 의식, 제22권은 음악, 무용 및 악기, 제23권은 병제와 무기, 제24권은 형법, 제25권은 전제, 농업, 세금, 상업, 무역, 화페제도관계 자료들로 되여있다. 그리고 제26권-제27권은 물산, 제28권은 풍속과 방언, 제29권은 성곽, 궁전, 가옥, 제30권-제31권은 관제, 제32권은 불교, 제33권-제41권은 대외무역과 외국사신들의 래왕, 제42권-제59권은 문화, 제60권-제66권은 숙신, 왜, 건주위녀진과의 관계, 제67권-제70권은 인물관계 기사들로 되여있다. 지리지인 속편에는 우리 나라 력사지리에 관한 기록들과 한진서의 주석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