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봉건왕조시기의 봉건관리 장혼이 량반자제들의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상식독본. 1803년 목판으로 처음 출판되였고 그후 1846년에 재판되였다. 1책으로 되여있다. 이 책은 총체적으로 자연, 력사, 제도, 풍속 등을 내용으로 하고있으며 그것을 형기, 창시, 방도, 탄육, 재민 등의 편목으로 갈라서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형기편에서는 음양오행의 유교적관념에 기초하여 하늘, 땅, 사람, 해, 달, 별, 구름, 서리, 바람, 우뢰, 안개와 같은 천지만물의 제 현상을 설명하였고 창시편에서는 사대적인 봉건관념에서 출발하여 중국의 력사적시원을 서술하였는데 그 내용은 대부분이 중국 고대의 인물에 대한 서술로 일관되여있다. 방도편에서는 우리 나라 고조선의 단군으로부터 시작하여 고구려, 신라, 가락국, 탐라국의 시조왕 그리고 고려, 조선봉건왕조의 왕들과 그 도읍지 등 연혁에 대하여 간단히 개괄서술하였다. 탄육편에서는 주로 중국 고대의 황제들과 공자와 같은 력사적인 인물들의 출생의 기이한 래력을 봉건사대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는데 그중에는 우리 나라의 력사적인물들도 들어있다. 재민편에서는 우리 나라와 중국의 력사적인물들의 재능과 장기를 신비화하여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