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항과 그의 시

리시항과 그의 시

리시항(1672-1736)은 한때 성균관학유, 례조좌랑, 덕천군수 등을 지내였으나 서북지방의 방비와 관련한 대책안을 제기한것으로 하여 집권파관료들의 배척을 당하였다. 그후로 정계를 떠나 평양 만경대에 살면서 평양의 력사와 문화를 연구하며 평양에 사는 긍지와 자랑을 시에 담아 노래하는것을 락으로 삼았다.

그의 시 《금수산》은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간밤에 서리내려 산은 온통 락엽인데

신통히도 직녀가 짠 구름비단같아라

서경은 대대로 풍악 즐기는 고장이라

무용의상 지어입었대도 그른것 아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