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의 재능있는 시인 박은

15세기의 재능있는 시인 박은

량반가문의 자손으로 태여나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고 글재주가 뛰여났던 박은은 당대 사회현실을 진실하게 반영하고 사상예술적으로 우수한 시들을 창작한것으로 하여 후세의 많은 문인들로부터 시적재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였다.

박은은 17살이 되던 해에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섰는데 생활에서 늘 바른말을 잘하고 성격이 강인하였다고 한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런 강인한 성격과 립장으로 하여 박은은 연산군을 끼고 권세를 부리던 류자광을 비롯한 보수파량반들의 모함에 걸려 옥에 갇히기까지 하였다.

박은은 세상을 바로잡아보려는 뜻을 품고 벼슬길에 다시 올라 지제교에 임명되였으나 그 다음해 갑자사화가 일어나면서 화를 입고 류배살이를 하다가 100날도 못되여 의금부에 다시 투옥되였으며 애젊은 나이에 처형당하였다.

박은이 지닌 정치적립장과 강의한 인간성은 그가 죽음을 앞두고도 전혀 신색이 변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웃기만 하였다는 사실 하나만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재능있는 시인이였던 박은의 창작활동시기는 길지 않았지만 뛰여난 창작적재능으로 하여 그의 이름은 후세에 전해지였다.

박은의 시문집으로는 《읍취헌유고》가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