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조의 존속기간을 해석한 첫 학자 권근

단군왕조의 존속기간을 해석한 첫 학자 권근

14세기말~15세기초에 활동한 권근은 《삼국유사》에 단군의 수명이 1 000여살이라고 기록된것은 그의 나이가 아니라 단군왕조의 존속기간이라고 해석한 첫 학자였다.

문장에 재능이 있고 성리학에 해박한 유학자였던 권근은 1369년에 과거에 합격하여 성균관 직강, 예문관 응교, 좌사의대부 등의 벼슬을 하였다.

조선봉건왕조초기에 교육을 비롯한 문화정책수행에서 큰 역할을 하였다.

1390년에 추방되여 귀양살이를 하던 때에도 교육에 관심을 돌려 그곳 아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한편 교육과정에 얻은 실천적경험에 기초하여 초학자들을 알기 쉽게 교육할수 있는 직관교수법의 내용을 담은 《입학도설》(1권)을 저술하였다.

권근은 또한 편년체로 개괄한 《동국사략》(2권)을 저술하여 편사학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문집으로는 《양촌집》(40권)이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