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에 칠보를 입혀 만든 칠보공예는 금속과 유리물의 광택이 결합되면서 독특한 미적정서를 자아내는 공예품이다.
일반적으로 칠보란 금속바탕에 입혀 아름다운 장식적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칠물을 말한다.
칠보는 그 원료에 따라 붉은색, 흰색, 푸른색, 풀색, 검은색, 보라색, 노란색 등 여러가지 다양한 색갈을 나타내는데 칠보라는 말은 그 광채가 7가지 보석을 쪼아박은것처럼 아름답다는데로부터 붙여진 이름이다.
칠보장식은 아름다운 색갈과 광택을 내는 칠보를 금속겉면에 발라 구워서 부착시켜 높은 장식적효과를 얻어내는 금속공예장식의 한 형식이다.
칠보장식형상을 잘하자면 무엇보다먼저 금속재료가 가지고있는 미적효과성을 잘 알고 유약재료를 바로 선택하여야 한다.
칠보장식에서는 대체로 금속재료를 리용하여 무늬형상을 진행하는것만큼 해당 금속이 가지고있는 색갈과 보색관계에 있거나 농담대조가 강한 유약재료를 선택하여야 한다.
루금기법과 유기적결합을 잘하는것 역시 칠보장식에서 나서는 형상적요구의 하나이다.
루금기법은 묘사대상을 륜곽적으로 표현해낼뿐 아니라 바탕면을 일정한 도형으로 구획지어놓게 된다. 이러한 기법적특성은 칠보유약의 흐름성을 차단하고 다른 유약재료와 혼탁되는것을 방지할뿐 아니라 바탕면과의 부착을 보장하는데서도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칠보장식형상에서는 다음으로 재료선정을 바로하고 소성방법의 적용을 잘하여야 한다.
칠보공예에서는 소성을 잘하는것 역시 하나의 필수적인 형상적요구로 나선다.
소성단계에서 중요한것은 소성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소성분위기를 잘 보장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