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고전《화포식》

민족고전《화포식》

1635년 8월 병기제작을 담당한 관청인 군기시에 있던 리서에 의하여 편찬된 《화포식》은 우리 나라 군사발전사연구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민족고전유산들중의 하나이다.

문헌에서는 지난날 임진조국전쟁을 비롯하여 여러 전쟁들을 치르는 과정에 우리 선조들이 창안제작하여 사용한 화약무기들과 탄약 등의 구체적인 치수를 비롯한 여러가지 기술적제원들을 상세히 밝혀놓았다.

우선 당시까지 전해지던 각종 포들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여기에서는 당시에 널리 사용된 각종 포들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이 무기들의 도화선길이, 화약재움량, 나무마개 혹은 흙마개의 길이, 사거리, 탄의 종류, 질량 등 기술적제원들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또한 문헌에서는 당시에 널리 사용된 각종 보총들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이밖에도 문헌에서는 도화선의 종류를 대, 중, 소로 구분하고 만드는 방법, 길이, 들어가는 화약의 량을 밝히고있다.

《화포식》은 당시까지 우리 나라에서 창안제작되여온 각종 화약무기들을 집대성하여 그 구체적인 기술제원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밝혀놓은 민족고전으로서 중세 우리 나라 군사기술의 발전면모를 보여주는 가치있는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