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관전서》는 18세기의 실학자였던 리덕무(1741‐1793)가 집필한 75권이나 되는 방대한 개인문집으로서 여기에는 당시뿐 아니라 그 이전시기의 우리 나라 성씨들에 대해서도 적지 않게 실려있다.
그속에는 우리 나라 성씨들가운데서 몇가지 보기 드문 기성(기이한 성)들과 흥미있는 성씨의 유래들에 대해서도 반영되였다.
이 책의 앙엽기 권55, 권56, 권60에는 고려때 존재한 성으로 본관을 알수 없는 뉴씨와 왁씨 휭씨, 할씨, 뼘씨 등이 올라있다.
또한 권68에서는 우리 나라의 고유어복성인 담울씨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저자는 책에서 기성들과 함께 우리 나라의 서씨와 순씨의 유래(권62 )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이상에서 본 간단한 몇가지 성씨관련자료를 통해서도 고유하면서도 다양하였던 우리 민족 성씨의 력사와 함께 서로 돕고 이끄는 아름다운 마음과 고상한 성품을 지닌 우리 인민의 생활면모에 대해서도 엿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