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고전 《백사집》에 수록된 군사관계자료

민족고전 《백사집》에 수록된 군사관계자료

민족고전 《백사집》은 봉건관료이며 문인이였던 리항복(1556-1618)의 문집으로서 여기에는 임진조국전쟁을 전후로 한 시기의 군사관계자료들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수록되여있다.

무엇보다먼저 《백사집》에는 16세기 우리 나라에 대한 왜적의 침입정형을 알수 있게 하는 자료들이 반영되여있다.

다음으로 《백사집》에는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적의견들이 반영되여있다.

우선 수군의 무력배치를 합리적으로 하여 나라의 해안방어를 강화할데 대한 내용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적들의 침입에 대처하여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들에 진들을 설치보강할데 대하여 수록하였다.

또한 17세기초 무기제조를 다그쳐 군사력을 강화할데 대한 내용들이 수록되여있다.

리항복은 궁궐에서 량반들의 사치와 부화방탕에 리용되는 재정을 군수용으로 돌려 무기를 제조하자는 의견도 제기하였다.

이처럼 민족고전《백사집》은 16세기후반기-17세기초 우리 나라에 대한 왜적들의 침입정형, 나라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과 당시 실정에 맞는 무기제조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온 자료들이 반영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나라 중세 반침략투쟁사와 군사관계자료연구에서 적지 않은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