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집》은 19세기의 학자이며 문인이였던 정원용(1783-1873)의 시문집이다.
《경산집》은 정원용이 죽은지 20여년이 지난 1896년에 손자 정범조에 의하여 편집출판되였다.
23권 11책으로 되여있으며 그중에서 20권은 원집이고 3권은 부록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원용은 조선봉건왕조시기 다섯 왕대에 걸치는 70여년기간 벼슬을 하면서 여섯차례의 령의정을 지냈고 20여년간 국가의 중요한 저술에 참여한 관료이며 학자였다.
《경산집》에는 저자가 관료를 지내면서 봉건왕권의 유지강화를 위하여 쓴 산문들과 다양한 문체의 글들이 들어있다.
또한 정원용이 궁중연회에서 읊었거나 평양을 비롯하여 조국의 아름다운 산천경개를 유람하면서 즉흥적으로 읊은 운문들이 편집되여있다.
시문집《경산집》의 글들에는 조선봉건왕조말기의 국가정무의 일단이 반영되여있어 당시 정치형편과 사회경제형편을 분석할수 있으며 비록 미약하기는 해도 당시 인민들의 생활처지도 엿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