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농소초》는 18세기의 이름난 실학자였던 박지원이 당시로서는 선진적인 영농법과 농업기술을 소개하고 그 도입을 위한 일련의 실무적방안들을 제기한 농업기술서적이다.
1799년 3월 당시 실학파의 한사람이였던 박지원이 농업과 관련한 자기의 견해를 써서 국왕에게 제출하였는데 그 내용들이 바로 《과농소초》에 담겨져있다.
《과농소초》는 크게 머리말과 농업관계학설을 담은 《제가총론》, 농사와 관련한 기술실무적내용들 그리고 《한민명전의》로 구성되여있다.
이 도서에는 농사와 관련한 여러가지 기술적내용들이 포괄적으로 반영되여있다.
도서에서는 13개의 편목을 설정하고 논밭갈이로부터 논밭걸구기, 우량종자의 선택, 가을걷이와 농기구, 농업기상, 농사를 짓는데서 시기적으로 알아야 할 월별영농행사, 부림소사양관리에 이르기까지 농사와 관련한 방대한 기술실무적문제들을 취급하였다.
《과농소초》에는 또한 농업을 발전시키는데서 장애로 되는 원인들에 대하여 비교적 정확히 밝히고 그 극복방도에 대하여 서술되여있다.
《과농소초》는 여러가지 결함과 부족점들을 가지고있으나 실사구시적인 립장에서 농사와 관련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포괄적으로 취급하고있으며 특히 이전의 농업도서들과는 달리 농업기술자료들뿐 아니라 조선봉건왕조의 농업정책에 대한 견해가 함께 서술된 특색있는 농업관계서적으로서 당시의 농업기술발전과 사회경제형편을 연구하는데서 가치있는 민족고전의 하나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