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렴이 개경(개성)의 고려때 유적유물들과 풍속들에 대하여 쓴 일종의 지방지. 1820년대에 편찬되여 1847년(헌종 13년)에 목활자로 출판되였으며 1911년에 《발해고》, 《북여요선》, 《북새기략》, 《고려도경》 등과 함께 활자본으로 다시 출판되였다. 모두 7권 3책으로 되였다. 이 책은 국고도와 산수고, 성곽고(제1권)를 비롯하여 궁전들과 관청건물을 소개한 궁전고와 공해고(제2권, 제3권), 년중행사 등을 소개한 풍속(제4권), 종교의식을 진행하던 제단과 국왕의 무덤들을 소개한 단묘고와 산릉고(제5권), 봉건유교교육기관인 국자감건물을 취급한 태학고와 절간건물들을 취급한 사원고(제6권, 제7권) 등의 편목으로 나누어 서술되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