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계희가 편찬하여 1751년(영조 27년)에 간행한 한자운서. 책은 《삼운통고》(세종통치년간)와 《홍무정운》(1375년 홍무 8년에 편찬한 15권으로 된 중국운서)을 토대로 하고 《사성통해》(1517년)와 당시의 한자음을 참고로 하여 만들었다. 책은 본편이 2권으로 되여있고 보편으로서 옥편 1권이 붙어 모두 3권으로 구성되여있다. 책의 범례에는 훈민정음에 대한 홍계희(1703-1771)의 견해가 반영되여있다. 《삼운성휘》는 편찬자인 홍계희의 후손들이 당쟁으로 말미암아 역적으로 몰려 처형됨에 따라 공개적으로 리용하지 못하게 되였다. 그리하여 《삼운성휘》는 한자학연구에서 후대에 준 영향이 같은 시기에 편찬된 《화동정음통석운고》(1747년)보다 약하였다고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