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봉건왕조시기 6진지방의 방어대책에 대하여 쓴 군사서적. 6진지방은 오늘의 함경북도일대였다. 처음에 김종서(1390-1453)가 쓴것을 그후 리일(1534-1601)이 함경도병마절도사로 있을 때 보충정리하여 1588년에 출판하였으며 1670년에 북평사 리선(1632-1692)이 다시 출판하였다. 모두 2권 1책으로 되여 있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렬진방어 편목에는 6진을 비롯한 44개의 진, 보의 지형과 방어시설 및 진보사이의 거리, 봉수체계, 감시초소, 매복을 조직할 곳, 적이 침입할 때 요격하는 절차 등이 조항별로 서술되여 있다. 또한 해당 진, 보의 관할지역안에 있는 녀진인부락명칭과 그 위치, 호수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고사라는 항목을 달고 주로 15세기-16세기 녀진의 침입을 쳐물리친 자료들을 덧붙여 쓰고 있다. 그 다음에 국경경비를 담당한 봉건국가의 무력이 지켜야 할 군사적임무 29개조와 금령(해서는 안될 사항) 27개조를 실었고 6진대분군과 3읍분군 편목에서는 적이 침입했을 때 6진과 명천, 길주, 부령지방의 방어군편성에 대하여 썼다. 마지막에는 1588년 《제승방략》을 실시할데 대한 편찬자 리일의 의견서와 이를 승인한데 대한 비변사의 공문, 순찰사영에 알리는 통지문, 군량지출표 등과 리선의 발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나라의 동북쪽으로부터의 녀진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당시 봉건국가의 무력배치와 방어체계에 관한 자료를 싣고있으므로 조선봉건왕조전반기 군사예술은 물론 병제사연구에도 참고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