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9년에 권문해가 분류사전형식으로 편찬한 한자사전.20권 20책으로 되여있다. 1822년에 처음 출판되였으며 1913년-1914년에 활자본으로 출판되였다. 머리말, 일러두기, 차례, 인용한 책이름, 원문으로 되여있다. 여기에는 우리 나라 책들과 다른 나라 책들에 들어있는 해당한 자료들이 인용되여있다. 이러한 자료들에서 권문해(1534-1591)가 뽑아올린 한자는 6 100여자이며 이에 기초하여 실은 어휘는 2만 2 560여개이다. 책에 올라있는 어휘들은 인물, 동물, 강, 산, 나무, 물고기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문화, 철학, 력사, 문학, 예술, 자연 등 매우 넓은 범위를 포괄하고있다. 더우기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지리, 인명을 비롯한 11개 항목들은 특별히 분류하여 표시하였는데 여기에는 편찬자의 해석이 있다. 그리고 매개 글자의 뜻을 해석한 다음에는 그 어휘의 출처를 밝히고 간단한 내용설명을 하였다. 이 책은 우리 나라 력사, 지리, 자연, 문화, 제도, 풍속 등에 관한 자료들을 체계화하고 해석을 주었는데 이런 점이 다른 도서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이다. 또한 그 내용에서도 고증이 비교적 정확하고 풍부하다. 이 책은 봉건시기 우리 나라의 력사와 문화연구에 참고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