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초 우리 나라 사립중등학교들에서 사용하였던 대표적인 지리교과서. 《황성신문》사장이였던 장지연(1864-1921)이 편찬하였다. 교과서는 3개의 편으로 구성되였다. 제1편, 지문지지에는 우리 나라의 이름, 위치, 경제, 연혁, 지세, 기후, 생산물 등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여있으며 제2편, 인문지지에는 사람, 언어와 문자, 풍습, 민족적특성, 식의주, 병제, 교육, 화페, 상업, 교통 등의 방대한 내용들이 반영되여있으며 제3편에는 각도의 지문과 인문에 대한 구체적사항들이 서술되여있다. 당시 《황성신문》은 《대한신지지》의 발행을 대서특필하여 보도하면서 이 책의 중요성과 의의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