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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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

노치는 찹쌀가루 또는 조찹쌀가루, 찰수수가루 등에 길금가루를 두고 반죽하여 하루밤쯤 삭힌 다음 기름에 지지는 방법으로 만든 고유한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노치》라는 말은 놓아두고 오래 지진 음식이라는 뜻에서 《놓지짐》이라고 하던것이 점차 《노침→노치》로 어음변화된것이라고 한다.

노치는 맛이 달콤하고 향기로우면서도 쫄깃쫄깃하여 당과와 비슷하며 지짐과도 비슷한데가 있다. 먹으면 근기가 있고 오래 두고 먹어도 변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노치는 추석날 평양일대의 명물음식으로 일러왔다. 평양지방에서는 추석 전날밤에 뜰안에다 가마를 걸어놓고 햇찹쌀로 노치를 만들어 단지에 차곡차곡 담아두었다가 추석날 저녁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가 노치를 꼬챙이에 꿰들고 달구경을 하면서 먹군 하였다. 명절에 먹고 남은것은 단지에 꼭 봉해두었다가 가을걷이때에 새참으로 꺼내먹었으며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많이 리용되였다.